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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경남신문 8.30 경남 주영대, 패럴림픽 남자 탁구 단식서 한국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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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29회 작성일 21-08-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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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종목' 탁구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도쿄 패럴림픽 첫 금메달이 나왔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의 주영대(48·경남장애인체육회)와 김현욱(26·울산장애인체육회), 남기원(55·광주시청)이 남자 개인 단식(스포츠등급 TT1)에서 각각 금·은·동메달을 목에 걸어 도쿄 하늘에 태극기 세 개가 나란히 펄럭였다.

2016년 리우 대회 탁구 은메달리스트인 주영대는 5년 만에 금메달의 꿈을 이뤘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패럴림픽]금빛 함성 (도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30일 오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개인전(스포츠등급 1) 결승 대한민국의 주영대가 김현욱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1.8.30 seephoto@yma.co.kr (끝)
[패럴림픽]금빛 함성 (도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30일 오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개인전(스포츠등급 1) 결승 대한민국의 주영대가 김현욱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1.8.30 seephoto@yma.co.kr (끝)

주영대는 3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단식(TT1) 결승에서 역시 태극마크를 단 김현욱을 세트스코어 3-1(11-8 13-11 2-11 12-10)로 꺾고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미 이 등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남기원(55·세계랭킹 3위)이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두 선수 모두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다.

금메달을 향한 승부는 치열했다.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TT1 체급을 담당하는 대표팀 김민 코치는 주영대와 같은 경남장애인체육회 소속으로 공정한 승부를 위해 아예 경기장에 들어오지 않고 경기장 밖 TV를 통해 중계를 지켜봤다.

1세트에서 주영대가 8-4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막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잇달아 서브 포인트를 따내며 9-8까지 따라붙은 김현욱이 "좋아!"를 외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자 주영대는 날 선 코스와 포핸드 드라이브로 내리 2점을 따내며 11-8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김현욱이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로 맞섰다. 4-6의 스코어를 7-6으로 뒤집었다. 날카로운 서브, 영리한 네트플레이를 선보이며 10-8,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하지만 노련미를 뽐낸 주영대가 내리 2점을 잡으며 듀스 접전에 돌입, 접전 끝에 13-11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에서는 김현욱이 적극적인 공격과 로빙 플레이를 앞세워 11-2로 반격에 성공했다.

[패럴림픽]태극기 들고 함께 (도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30일 오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개인전(스포츠등급 1) 결승 대한민국의 주영대(오른쪽)가 김현욱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뒤 함께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8.30 seephoto@yma.co.kr (끝)
[패럴림픽]태극기 들고 함께 (도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30일 오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개인전(스포츠등급 1) 결승 대한민국의 주영대(오른쪽)가 김현욱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뒤 함께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8.30 seephoto@yma.co.kr (끝)

4세트도 대접전이었다. 6-6, 7-7, 8-8, 9-9로 팽팽히 맞서다 김현욱이 매치 포인트를 먼저 잡았지만, 주영대의 공격이 성공하며 또다시 듀스가 됐고, 결국 웃은 건 세계랭킹 1위 주영대였다. 주영대는 12-10으로 승리하며 세계랭킹 5위 김현욱을 누르고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패럴림픽 장애인탁구 한 등급에서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비장애인 탁구에서 하나도 따기 힘든 메달을 한 종목에서 3개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김병희 기자 kimb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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