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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온에스티엔 10/18]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이끌어가는 자원봉사자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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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735회 작성일 11-10-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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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전]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이끌어가는 자원봉사자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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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17일부터 개막한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는 각 경기장을 다니다보면 노란색 점퍼를 입은 사람들을 의례 만나볼 수 있다. 바로 이번 대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들인 자원봉사자들이다.

다른 종합대회의 자원봉사자와는 다르게 장애인들 만의 대회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성이 대두되는 이번 대회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대회가 열리는 장소 곳곳에서 맡은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대회 이틀째인 18일, 휠체어 펜싱경기가 열렸던 진주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서명숙(진주시새마을부녀회)씨는 휠체어를 타고 경기를 해야 하는 펜싱 선수들과 아침 일찍부터 함께하면서 경기를 운영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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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숙씨는 “장애인들과 우리 자원봉사자가 1:1 개념으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아침에 먼저 인사후 통성명을 하고 하루를 같이 보내고 있다”며 이날 오전부터 어떤 식으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지를 말했다.

평소 봉사단체에 있으면서 많은 곳에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말한 서씨는 “특별히 장애인이라고 해서 많은 것을 도와주진 않는다. 장애인들 스스로 휠체어를 밀고 다니고 있고, 특별히 필요한 물건들을 가져다주는 것 외에는 어려움은 없다. 가만히 표정을 지켜봐도 오히려 비장애인들 보다 건강해보인다”며 장애인들을 대하는데 큰 어려움 없이 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를 해오면서 장애인들에게 배울점도 많다고 강조한 서명숙씨는 “비장애인들은 조금이라도 언짢은 일이 생기면 표정을 찌푸리는 경우가 많은데, 장애인들은 항상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이 보기 좋았다”며 장애인들로 하여금 매사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서씨는 “요즘 들어 선천적 장애 보다는 후천적 장애가 많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알고 있다. 우리 비장애인들도 언제 장애인이 될 지 모르는 일인 것이다. 장애인들도 다 같은 인간으로서의 마음으로 대했으면 좋겠다. 비장애인들이 자꾸 장애인들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이면 보기 좋지 않다”며 비장애인들과 장애인들이 함께 하면서 따뜻한 세상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를 치르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자원봉사자로서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대회가 어떻게 진행됐으면 좋겠는지에 대해서 서명숙씨는 “우리 지역민들은 늘 사는 곳이기 때문에 우리 지역에 대한 불편함을 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장애인들, 특히 시외지역에서 오신 분들은 경기장 위치를 찾기 어렵다거나, 식당이나 숙박업소 등에서 휠체어가 제대로 다니지 못하는 곳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알고 있다. 앞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이런 기초적인 시설이 보완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진주시가 장애인들을 위한 많은 투자를 했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들. 이들이 있기 때문에 비록 몸이 불편한 장애 선수들일지라도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번 장애인체육대회를 발판 삼아 진주시를 비롯한 경남 지역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여러 지방에도 장애인들을 위한 여러 편의시설이 많이 갖춰지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