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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치아 경남선수단 - 중증장애인이 만드는 감동의 드라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895회 작성일 11-05-3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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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치아 경남선수단

김민지·김종욱·곽동민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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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와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스포츠 보치아. 휠체어에 앉은 장애인들이 힘겹게 팔을 움직여 표적구에 가까이 공을 던지는 게임이다. 보치아를 보고 있으면 박진감은 찾아 볼 수 없지만 진한 감동의 여운을 느낄 수 있다.
경남 보치아대표팀은 하윤태 감독과 임태수 코치, 그리고 박형민(20·창원천광학교), 방노아(19·창원천광학교), 윤운하(16·창원양곡중학교) 3명의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을 이끄는 하윤태 감독은 “보치아는 쉬워 보일 수도 있지만 많은 노력과 집중력을 요하는 운동”이라며 “장애를 이겨낼 수 있는 의지를 키워주는 것은 물론 근력운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비장애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설명한 뒤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꾸준히 연습한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보치아 BC1 종목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윤운하 학생은 대표선수 중 막내지만 3년 연속 장애학생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할 정도로 기량이 뛰어난 선수다. “장애인올림픽대회를 보면서 보치아에 관심을 갖게 됐고, 2009년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했다”는 윤운하는 “힘도 들지만 매사에 자신감도 붙고 팔 힘도 세졌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보치아 경남 대표단 주장 방노아는 “잘하는 선수가 너무 많아서 메달획득에 실패했지만 후배가 은메달을 따서 기분 좋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그는 “보치아는 팔 근육도 많이 뭉치고 힘든 경기지만 대회에 나오면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함께 즐기며 경기에 참여해 힘든 줄 모른다”며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연습해 꼭 은메달을 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함께 경기장을 찾은 임태수 코치는 “매년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일반 학생 못지않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노력하는 만큼 조명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대회 때만 반짝하는 관심 보다는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바람을 전했다.


경남일보 Write : 2011-05-27 00:10:00   |   Update : 2011-05-27 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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