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0 16:09:43

제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장애인학생체전)가 오는 24일 경남 진주 일원에서 막을 올려 27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1천7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과 보치아, 골볼, 역도, 축구, 수영, 탁구, 농구, 배구, 조정, e스포츠 등 11개 정식 종목에서 장애를 극복한 선수들이 우정의 대결을 벌인다.

신설된 볼링과 배드민턴은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대회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 출연해 \'훈남 코치\'로 화제를 모았던 김진호 장애인 조정 국가대표팀 코치가 서울시 조정팀 감독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또 장애인 수영의 \'로봇다리\'로 방송에 소개됐던 김세진은 경기도 대표로 남자 50m 자유형과 50m 평영에 출전한다.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그동안 학원 스포츠 등 체육 활동에서 소외됐던 장애 청소년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전국 규모의 경쟁을 통해 장애인 체육 꿈나무 발굴과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