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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특별한 아이들이 전한 감동과 웃음의 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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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375회 작성일 11-06-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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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아이들이 전한 감동과 웃음의 체전

오태인 기자

경남 도민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 제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폐막했다.
제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지난달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진주를 주 개최지로 해 도내 일원에서 11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에 선수 1701명과 임원 및 보호자 1030명 등 총 2731명이 참가한 가운데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별한 아이’들이 기량을 겨룬 이번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일반 체육경기에서는 볼 수 없는, 그리고 소년체육대회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무엇가가 있었다. 아이들은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경기를 즐기면서 항상 웃으면서 경기에 임했고, 경기에 졌을 때는 불편한 몸인데도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며 ‘특별한 아이들’이 주는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청각장애 학생들이 실력을 겨룬 육상 트랙 경기 남자 100mDB 결승전에는 출발선에 선 아이들의 모습에 웃음이 번졌다.
운동경기라고 하면 경기에 임하는 당사자뿐 아니라 경기를 보는 사람들도 긴장을 하기 마련인데 예선경기도 아닌 결승경기에서 서로 경쟁을 잊은 채 웃고 떠들며 장난치는 아이들을 보며 같은 또래 아이들이 오로지 금메달을 위해 경쟁하는 소년체전에서는 볼 수 없는 순수함이 엿보였다. ‘특별한 아이’들은 보는 이들에게 일반 스포츠경기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동 섞인 웃음을 선사했다.
뇌성마비 또는 중증 지체 장애학생들이 흰색 표적구 쪽에 색깔이 있는 공을 던져 가장 가까이 던지면 승리하는 경기인 보치아 경기에서는 경기의 승패를 떠나 자신과 힘겨운 싸움을 하며 때로는 손으로, 때로는 입에 문 기구로, 때로는 홈통을 이용해 공 하나 하나에 정성을 다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가슴 울리는 감동을 선사했다.
비록 경기에서 졌지만 함께 체전을 준비했던 코치선생님과 휠체어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이 모습을 보고 주변에 있던 자원봉사자들과 관람객들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코치와 선수를 위로했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직·간접적으로 대회를 접했던 사람들에게 긴 여운을 남기는 대회였다.
비장애인이 장애인에게 감동을 줄 수 있지만 장애인이 비장애인들에게 감동을 주기란 쉽지 않다. 제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체육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웃고 눈물 흘리며 마음과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었던 특별하고 감동적인 화합의 무대였다.
오태인·취재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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