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경남장애인체육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경남선수단은 총 53개의 메달을 획득해 향후 경남 장애인체육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사진은 배드민턴에서 남자 단식 DB(청각장애통합) 경기에서 각각 은메달과 금메달을 획득한 최성균(왼),허태호군.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경남선수단은 총 53개의 메달을 획득해 향후 경남 장애인체육 전망을 밝게 했다.

경남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7일부터 4일간 강원도일원에서 개최된 제1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경남선수단은 육상, 수영, 축구, 볼링 등 12개 종목에 175명의 선수단을 보내 금 14개, 은 19개, 동 20개 등 총 53개의 메달을 획득해 전년 대비 20% 향상된 경기력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남선수단은 대회 첫날인 17일 강세종목인 육상에서 김민아(경남은광학교)가 여자 포환던지기 F20(지적장애)에서 첫 금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육상 트랙종목 남자 T35/36(뇌병변) 100m, 200m에서 김현호(밀성고), 필드종목 여 F20 원반던지기, 포환던지기에서 이주연(통영잠포), 수영 남자 S14(지적장애) 50m, 100m에서 김동훈(봉황초), 배드민턴 남자 DB(청각장애통합) 단식, 복식에서 허태호(웅상중)가 각각 2관왕을 차지, 경남의 명예를 전국에 알렸다.

특히 경남은 약세종목으로 분류되던 단체종목인 지적축구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괄목한 성장을 보였다.

배드민턴에서 남자 단식 DB 경기에서 허태호, 최성균(백동초)이 각 금메달 은메달을 획득하고, 남 복식에서도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해 이변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 첫 출전인 디스크골프 종목에서 퍼팅종목 금메달, 종합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 도내 디스크골프 종목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총감독인 이성섭 경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어려운 신체조건과 운동여건에서도 당당히 입상하며 경남의 명예를 전국에 드높인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도전하는 선수들의 열정에 감동했다"며"보다 많은 지원방안을 모색해 내년엔 더 많은 선수가 출전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