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장애인체육회, 역도·사격 好성적 잇따라
- 역도 김형희 한국 신기록 수립, 사격 아시안게임 선발전 1위

▲ 3관왕을 차지한 김형희(가운데) 선수.

 경남장애인체육회 사격팀과 역도팀(단장 문보근)이 지난달 열린 ‘2018 전국장애인사격대회’와 ‘제1회 대한장애인역도연맹회장배 대회’에서 역도 김형희 선수의 한국 신기록 수립을 비롯해 두 종목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역도팀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충남도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대한장애인역도연맹회장배 전국장애인역도대회’에 4명의 선수가 참가해 김명희 선수(여·-67kg체급)가 파워리프팅 55kg으로 1위, 웨이트리프팅 70kg으로 1위, 종합 125kg으로 1위를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 특히 김형희 선수(여·-73kg체급)는 웨이트리프팅에서 102kg을 들어 한국 신기록을 수립해 1위에 올랐고, 파워리프팅에서도 108kg을 들어 1위, 종합 210kg으로 1위를 차지하여 3관왕을 달성했다.

 또한 최진근 선수(남·-80kg체급)도 파워리프팅 135kg으로 2위, 웨이트리프팅 151kg으로 1위, 종합 286kg으로 1위를 차지하여 2관왕을 달성했고, 서범조 선수(남·-65kg체급)가 파워리프팅 98kg으로 3위, 웨이트리프팅 97kg으로 4위, 종합 195kg으로 3위를 차지했다.

 사격팀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8 전국장애인사격대회 겸 2018 자카르타 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1차 선발전(화약총)’에 6명의 선수가 참가해 박명순(여)·문애경(여)·서영균(남)·김영배(남) 선수가 25m 화약권총 단체전에서 1671점으로 1위, 50m 화약권총 단체전에서 1570점으로 1위를 차지해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또한 이성철(남)·박영준(남) 선수도 50m 화약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1785.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2013년에 창단한 경남장애인체육회 사격팀과 지난해 창단한 역도팀은 각각 국제 및 국내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어 오는 10월에 있을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