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장애인체육회 역도팀(단장 문보근) 소속 김형희 선수와 서범조 선수가 제10회 파자 세계장애인역도월드컵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5일 개막해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에서 경남장애인체육회 소속 4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여자 -67kg급 김형희 선수가 지난 제9회 대회 금메달획득에 이어 5kg 증가한 106kg을 들어 은메달과 MQS를 획득했다.
 

또 남자 -65kg급 서범조 선수도 98kg을 들어 지난 대회보다 13kg 증가한 기록으로 세계대회에서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형희 선수는 지난해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관왕에 이어, 2018 자카르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려왔다.
 

서범조 선수 또한 전국장애인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은메달과 동메달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향상을 보였으며,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함께 출전한 여자 -73kg급 김명희 선수는 지난 대회에서 아쉽게 순위에 들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59kg을 들어 9위를 기록했으며, 남자 -80kg 최진근 선수는 지난 대회 125kg을 기록, 이번 대회에서는 15kg을 증가한 140kg을 들어 MQS를 획득했다.
 

경남장애인체육회 문보근 사무처장은 “열심히 훈련한 결과 은메달과 동메달, MQS 획득 등 좋은 성적을 이루어 낼 수 있었다.”며 “국내대회와 2020 도쿄패럴림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있을 국내·외 대회에서도 좋을 성적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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